이번에 선보이는 ‘대여용 장바구니’는 고객이 계산대에서 계산을 진행할 때 3천원의 판매 보증금을 지불하면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을 마친 후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지불한 보증금 전액을 환불해준다.
‘대여용 장바구니’는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구매 상품이 많고 무겁다는 점을 고려해 대형 쇼핑백과 유사한 크기인 가로 40cm, 세로 45cm, 높이 25cm로 제작했으며, 생수 한 묶음의 무게인 12kg의 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가벼우며, 별도의 코팅을 원단 및 손잡이에 적용해 사용 시 편안함을 강조했다. 사이드 포켓 2개와 이너 포켓 1개를 부착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한 까닭은 최근 일회용품 과다사용에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지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종이쇼핑백의 경우 한 달에 수십만 개 가량 판매되고 있다. 대여용 장바구니 도입 시 이러한 종이쇼핑백 사용의 20~30% 가량을 대체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동현 롯데마트 매장서비스팀장은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함께 튼튼한 쇼핑백에 대한 고객 니즈를 고려해 대여용 장바구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대여용 장바구니를 시작으로 친환경 매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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