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1’ 최종 순위 1위인 전소미의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프로그램의 방영일에서 종영일까지 2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3위인 최유정과 8위인 김도연을 배출한 판타지오의 경우 약 66% 올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른 복합적은 요인들도 작용했지만 ‘시즌 1’의 최송 순위 50위 가운데 약 50%가 데뷔에 성공했다는 점은 매우 유의미한 결과다”며 “결론적으로 방송 첫 주차의 센터 혹은 A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디션을 통한 팬덤 기반의 데뷔는 성공 확률이 높다”며 “언론 노출도가 높은 출연자 즉, ‘원톱’만 보유하더라도 소속사 내 다른 연습생들의 데뷔까지 가능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연습생 비용 지출을 바로 높은 수익화 과정으로 직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소속사의 연습생이 약 20~30명이고 이 가운데 5명의 데뷔까지 약 5년 정도 걸린다고 가정할 때 약 60억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시즌 2의 경우 시즌 1의 단점을 보완해 계약 기간이 최대 2년까지 연장될 수 있어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주요 상장사 출신 연습생으로는 로엔 2명, 큐브엔터 2명, YG플러스 4명 등이 있다. 이외에 FNC, 팬엔터, 판타지오, 키위미디어그룹 등에서 각각 1명씩 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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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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