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3월 현대·기아차 공장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6.3%, 11.2% 줄었다”며 “사드 여파로 중국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3월 초부터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본격화된 중국 내 반한 감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일본의 경우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중국 판매가 감소한 뒤, 전월 대비 회복되는데 2개월이 걸렸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쟁이 본격화된 2012년 9월 혼다·도요타·닛산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40.5%, 38.4%, 43% 급감했으며 10월 한 번 더 전월대비 감소한 뒤 11월부터 전월 대비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평년 수준 회복은 6개월 이후 2013년 3월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태도 전월 대비 반등시점에 주목하면서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과도한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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