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제주항공, 공급 확대에도 탑승률 유지”

동부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6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1%, 20.7% 상승한 2201억원과 1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송여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 확대에도 탑승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평균 항공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따른 연료비 상승은 불가피하겠지만 다른 항목들에서 단위당 비용이 낮아져 유류비 증가를 상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LCC)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유가 상승 우려가 완화됐지만 가격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용통제 능력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구조적으로 원가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