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지면서 올해 1~3월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이후 가장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세먼지 농도는 32㎍/㎥로 2015년과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횟수는 86회로, 2015년 55회, 2016년 48회에 비해 크게 늘었다.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소비 트렌드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삼겹살, 건강식품, 마스크 등 식품 및 생활필수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공기 청정기 구매 시에도 중저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까지 잡을 수 있는 고성능의 프리미엄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전년대비 6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대비 47% 신장했고, 중저가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35%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신장세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3월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전년대비 118%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4월 16일(일)까지 공기청정기를 최대 20% 할인하는 ‘다이슨·블루에어 메가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다이슨 공기청정기’가 75만8000원, ‘블루에어 480i 공기청정기’가 79만9000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별로 롯데상품권, 주방용품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윤지원 롯데백화점 가전바이어는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가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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