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대학생 공공기숙사로 공급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대학생 공공기숙사로 공급

등록 2017.04.16 16:44

이보미

  기자

공유

마포‧서대문 등 대학생 선호 높은 지역 우선 추진스터디카페·창업지원공간 등 커뮤니티시설 조성

서울시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활용해 대학생 공공기숙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시가 민간사업자에 용적률, 규제완화 등 혜택을 주고 민간사업자는 주거면적 100%를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짓는 방식으로, 이중 10%~25%를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 대비 60~80%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공기숙사로 공급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 시내 가용택지 부족과 지역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정체 중인 건설형 기숙사 공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대학생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숙사 내에는 주거공간 외에 공동세탁실, 공동주방 같은 공유공간과 가족 또는 친구가 방문했을 때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스터디카페, 체력단련실, 창업지원공간 등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된다.

더불어 시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이를 추진한다. 5월 중으로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일부를 공공기숙사로 제공받는 대신 기숙사 운영비 등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 소재 대학생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국평균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대학생들의 주거난은 더욱 심각하다”며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기숙사로도 다양하게 활용해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