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에 이어 이번에는 얼굴과 육성으로만 구성했다.
23일 안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는 안철수 후보의 TV 광고 후속편 컨셉과 특징, 전반적인 홍보 전략에 대해 밝혔다. TV 광고의 후속편은 안 후보 얼굴만 풀샷으로 잡은 상태에서 1분간 중간에 편집 없이 원테이크로만 촬영했다. 이어질 총 4편의 인터뷰 형 광고는 ‘개혁’, ‘능력’, ‘통합’, ‘미래’를 주 테마로 해서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후속 광고는 후보 스스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본인 스스로 하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얼핏 느끼기에 광고라기보다는 인터뷰에 더 가까운 형식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후보 측은 “이번 대선은 특히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후보가 TV토론에 나오는 바람에 안철수 후보를 어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잘 꾸며진 광고 대신 솔직한 대선토론시간 자유발언 기회를 1분 더 주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전체 홍보 컨셉에 대해서는 ‘무난한 일탈’, ‘조용한 파격’, ‘평범한 도발’ 등 안철수 후보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고제작에 가장 좋은 재료는 안철수다’라는 모토 아래 광고 속에는 오로지 후보의 얼굴, 후보의 목소리, 후보의 말과 생각, 후보의 일대기만을 재료로 삼았다는 주장이다. 또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이는 화려한 가식을 제쳐놓고 그 사람의 알맹이 즉 콘텐츠만 보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우리의 홍보물은 하나씩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벽보, TV 광고, 유세차, 현수막 등 각기 다른 매체와 다른 공간에 펼쳐진 광고들이 같은 맥락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누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고 누가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는지 누가 더 멋지고 꾸며지게 보이려 하는지 누가 더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는지 누가 진짜인지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면 판가름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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