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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근로자가 산재 사망 대부분 차지

하청업체 근로자가 산재 사망 대부분 차지

등록 2017.04.26 17:39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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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1명 사망 최악의 기업 불명예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업체도 포함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한국노총·민주노총·노동건강연대·매일노동뉴스)은 26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 결과를 밝혔다.

26일 공동캠페인단에 따르면 산업재해 사망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11명이 사망한 현대중공업이다. 건설업체 중에는 대우건설(8명), 대림산업(7명) 포스코건설(5명)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사망자 11명 중 7명이 하청업체 직원이었고, 대림산업(7명)과 포스코 건설(5명)은 전원이 하청업체였다.

현행 노동부 통계에는 하청 산재 문제가 정리돼있지 않아 하청 산재를 원청 산재로 합산해 선정하고 있다.

한편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11년째 매년 산재사망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하고 발표해오고 있다. ‘2016년 노동부 중대재해 발생보고’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원청하·청 산재를 재분석해 살인기업 선정 통계를 발표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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