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 목적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신동빈 회장이 한국롯데에 대한 지분율을 확대하면서 일본롯데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것”이며 “순환출자 고리 해소 동시에 롯데지주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전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신동빈 회장이 현재 롯데쇼핑 13.5%, 롯데제과 9.1%, 롯데칠성 5.7%, 롯데푸드 2.0% 등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왑 등을 통해 롯데지주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각각의 투자부문 간의 합병이 거래정지 기간에 이뤄지므로 투자부문 가치는 비상장 회사 가치평가인 자산 가치와 수익 가치의 가중산술평균으로 평가하게 된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롯데쇼핑 투자부문의 가치가 현실화되면서 가치상승이 이뤄지게 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제과, 쇼핑, 칠성, 푸드 등 투자부문과 사업부문 각각의 분할 비율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롯데쇼핑 사업부문의 리레이팅을 가시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의 최대수혜를 기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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