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꿈, ‘내집 장만’···아파트 현장 꼭 가봐라

단지 구성·주변 환경·편의시설 현장 방문 확인 필수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내부 옵션에 현혹되지 말 것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이보미 기자

전 국민의 82%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다.(국토교통부 ‘2016년 일반가구실태조사’ 의거)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막상 집을 살 때 뭘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뭐가 중요한지, 무엇을 따져봐야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막막하기만 하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부동산 종합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알려주는 분양 현장 방문 시 살펴볼 몇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분양을 계획할 때 모델하우스와 현장은 꼭 방문해봐야 한다. 모델하우스에는 보통 상품 특징과 납입 조건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분양 담당자가 있어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하우스와 분양홍보관에는 단지의 구성과 아파트 평면설계, 계약 조건 등이 모형과 그림으로 볼 수 있게 마련돼 있어 해당 아파트의 조건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모델하우스에 방문해선 단지 구성과 주변 환경, 내부에 배치와 들어간 마감제, 옵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단지 모형 등을 통해 각 동별로 커뮤니티 시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 두면 아파트에 당첨된 후 계약 여부를 판단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구경할 땐 전시 상품이나 가구, 인테리어, 내부 옵션 등에 현혹되지 말고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구성과 옵션으로 설치돼 있는 항목을 구분해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 가전제품, 붙박이장 식탁 등의 인테리어가 없다는 가정 하에 분양가에 포함되는 항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분양대금은 층별, 면적별로 다르며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을 따로 부과하는 경우가 많아 그에 따른 주의도 요구된다. 이 부분은 글로 알아보기 복잡할 수 있으니 분양담당자에게 자세하게 물어보고 각 조건에 따라 비용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모델하우스를 보고 나왔다면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도 꼭 가봐야 한다. 모델하우스와 현장이 떨어져 있다면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한 분양 홍보관에서는 인근 학교와, 지하철역 등 편의시설을 직선거리 기준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 둘러보고 거리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