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캐스팅보트’ 충청권 집중 공략···균형발전 제시할 듯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충남 공주와 대전 등 충청권을 훑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중원 표심잡기에 돌입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충남 공주대 인근에서, 오후에는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각각 유세를 갖고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역대 때마다 충청지역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아왔다. 이념적으로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은 만큼 문 후보는 지역균형발전과 통합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동시에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이 두터운 것을 감안한 전략이기도 하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충청권을 방문한 탓에 이날 문 후보의 유세와 직접적인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