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A(26)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거다’고 문 후보를 협박한 글을 올렸다가 지난 5일 오후 8시쯤 고성 하이파출소에서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재인 후보 안티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장난과 호기심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관심이 확산되자 겁이 나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960년 10월 12일 일본 극우인 야마구치 오토야 17세가 연설중인 일본사회당 당수 아사누마 이네지로를 칼로 살해하는 사진도 함께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율 25%가 넘으면 서울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실제로 사전투표율이 26.06%를 돌파하자 6일 저녁 홍대 프리허그를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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