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대표는 11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7월 AI 앱을 출시하고 3분기 중에 AI 스피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의 AI 진화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가 바라보는 AI 방향은 3가지”라며 “첫 번째는 카카오에 모든 서비스 적용하는 것이다. 이미 AI에 수많은 카카오 서비스가 적용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화 맞춤 뉴스 제공과 이번 대선 관련 뉴스서비스를 사례로 들었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발언의 연관성을 이용해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얼마나 자주 발언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또 기술 발전에 맞춰 카카오의 무수한 정보와 콘텐츠를 가치 있게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이 (기기와) 대화하는 인풋이 키보드와 터치였다”며 “이제는 영상과 사진, 음성 등 영상으로 대화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변화하면서 전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지는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에 있어 이같은 변화가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임 대표는 “AI는 궁극적으로 전기와 물 같은 인프라적 성격을 띨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산업이 AI로 진화할 것이며 카카오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임 대표는 “우리의 비전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국민이 카카오톡으로 연결돼있으며, 카카오에는 좋은 기술과 많은 데이터가 있다. 이 시간에도 막대한 데이터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에 부합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올해 많은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대가 많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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