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국민 참여 ‘KR 예산 가디언즈’ 출범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대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예산 절감․부채감축 방안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어 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 소재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2017 KR 예산 가디언즈(Guardians)’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단 예산은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만큼 그 동안의 획일적인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집행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참여를 통한 다양한 시각에서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공단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KR 예산 가디언즈’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면서 청년들에게 힘을 주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정의롭고 참신한 청년들의 예산절감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여 국민세금이 한 푼의 낭비 없이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발되는 ‘KR 예산 가디언즈’는 5월말 선발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6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올해만 무려 총 10조 4453억원에 이르는 공단 예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재정의 건전성을 수호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KR 예산 가디언즈’의 활동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조직과 철도 예산에 대한 이해를 적극 돕기 위해 만40세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중역이 함께하는 멘토링 제도도 함께 운영하기로 하고, 철도 현장조사 동행, 업무 프로세스 이해도 제고 등 효과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17 KR 가디언즈’ 활동의 원활한 과제수행을 위해 필요한 활동비와 제반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활동성과가 우수한 팀에게는 총 1000만원(금상 1팀 500만원․은상 1팀 300만원․동상 1팀 100만원․장려상 2팀 각 50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주인은 궁극적으로 국민이라는 인식을 갖고 공공기관답게 철도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집행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공단은 “금번 본사(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예산 가디언즈’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4개 지역본부(서울, 부산, 원주, 순천)에도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