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육계 산지가격은 1㎏ 2534원으로 작년 동기의 1256원보다 101.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의 2091원보다도 21.2% 오른 가격이다.
AI 확산을 막기 위한 일시이동 중지 조치로 병아리 입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육계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최근 닭고기 소비자가를 인상했다. 이마트의 경우 5980원이던 백숙용 생닭(1kg)을 6980원에 판매 중이며 롯데마트도 하림 생닭(1kg) 가격을 5900원에서 6900원까지 올렸다.
홈플러스 역시 백숙용 생닭(1㎏) 가격을 5790원에서 5990원으로 인상했다.
내려가는 듯 했던 계란 가격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계란 평균 소매가(30개 특란 기준)는 8040원으로 지난 2월9일 이후 처음으로 8000원을 넘어섰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계란 한판을 1만원 이상에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안정되기까지는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