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 82로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79를 나타내 1p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해 4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5월 들어 1p 하락했다. 전자업종(+5p)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화학(-11p), 1차금속(-13p)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화학은 수요둔화에 따른 에틸렌계 제품의 스프레드 하락 움직임, 1차금속은 중국 저가품과의 경쟁심화(중국 철강가격 3~4월중 20% 가량 하락)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수출기업(+2p)을 제외한 대기업(-1p)·중소기업(-1p) 내수기업(-3p)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2016년 10월 이후 7개월만에 하락으로 전환됐으나 수출기업은 작년 11월부터 상승세를 지속 하고 있다. 6월 업황전망BSI(84)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1%p)과 환율(-1.2%p)의 응답비중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BSI(79)는 전월보다 1p 올라 지난 2012월 5월(80)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및 임대(+7p),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4p)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 업황전망BSI(80)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0%p) 및 인력난·인건비 상승(-1.0%p)의 비중이 낮아졌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8.6으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으며, 순환변동치도 96.3으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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