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상 시상식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이 주관한다. 지난 1990년 제정된 호암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4년 심근겨색증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거의 매년 가족과 함께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만 참석했다.
올해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며 구속 중인 상황이어서 불참이 확실한 상황이다. 또 최근 리움 미술관장직에서 물러난 홍라희 여사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총수 일가의 시상식 참석이 불투명하다.
시상식 후 만찬, 음악회 등으로 이어지던 식후 행사도 올해는 없을 전망이다. 작년에는 호텔 만찬 대신 음악회를 열기도 했지만 올해는 이런 축하 행사도 생략한다.
호암상은 호암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지난해까지 총 138명의 수상자에게 229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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