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기부생필품 나눔 창구 운영 ‘눈길’

학나래 복지 지킴이단이 학교면사무소 내 개설

함평군 학교면 주만들이 각종 생필품을 기부하고,어려운 이들이 편하게 가져갈 수 있는 ‘기부생필품 나눔 창구’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학교면에 따르면 지난 5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학나래 복지 지킴이단(단장 홍남희)’이
면사무소 내에 ‘나눔 창구’를 개설했다.

나눔 창고에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쌀과 농산물, 각종 생필품 등이 채워져 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생필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면사무소나 학나래복지지킴이단에 요청하면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다.

홍남희 단장은 “연말연시나 명절 등 특정한 시기에만 기부가 집중돼 있다”며 “기부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을 보완하고 평상시에도 물품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교면 전 공무원들도 성금을 모아 생필품을 마련해 전달하고 주민과 함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안상만 면장은 “주민들의 동참으로 나눔 창구가 가득 채워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돼 행정, 사회단체, 주민이 동참해 지역복지를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