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내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에서 총 5602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45가구) 대비 67.5%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13년(8276가구)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먼저 대우건설이 이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공급하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를 비롯해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대림산업·현대건설의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거여’,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해 강남4구 분양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지만 대기수요가 많아 공급이 과하지 않다”면서 “대출 제한에 전매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정부의 추가 규제가 나온다면 실수요자라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줄어들 수 있다. 청약률도 이전과 달리 낮아질 수 있어 오히려 6월 이후가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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