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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SK하이닉스, 도시바 지분 인수 영향 아직 미지수”

하이투자證 “SK하이닉스, 도시바 지분 인수 영향 아직 미지수”

등록 2017.06.22 08:43

장가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지분 매각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외국으로 기술 유출을 극도로 꺼리는 일본 정부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원천 기술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지분 인수에 따른 물량과 캐파 확보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줄 것인지 대해서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 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SK하이닉스는 3000억엔을 투입해 15% 가량 도시바 지분을 확보하게 돼, NAND 시장점유율이 11.4%에서 14.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낮은 시장점유율이 약점으로 지적됐으므로 긍정적인 점”이라고 설명했다.

단 그는 “도시바와 SK하이닉스 간 기술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은 높으나 경영권을 여전히 도시바 측이 보유하게 되고 NAND 기술의 해외 유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일본 정부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진 점을 고려 때, 도시바의 원천 기술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접근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만 미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해 3국 연합을 선택한 일본 정부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게만 기술 유출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번 매각이 현재의 방식으로 완료될 경우 향후 업계 구도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크고 기존 업체들의 투자확대와 중국 업체들의 시장 확대 및 생산량 증가로 수급 둔화 가능성 등이 존재해 이번 지분 인수가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줄 것인지 대해서는 좀 더 지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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