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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제비쑥떡과 절굿대떡 특산품화 가속도

나주 제비쑥떡과 절굿대떡 특산품화 가속도

등록 2017.06.24 17:37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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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산 배즙 활용 소비자 기호도 높은 떡 개발재료 식물 재배에 따른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과거 나주에서 맛있는 떡으로 명성이 높았던 제비쑥떡과 절굿대떡이 빠르게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나주제비쑥떡은 지난해 국제슬로우푸드협회 맛의 방주에 등재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나주에서는 과거부터 맛있고 고급떡으로 귀하게 여겨져 왔던 떡이다. 절굿대떡 또한 나주에서 분추떡으로 불리며, 특별한 날에 이용되었던 고급떡이었다.

절굿대떡옥의 절굿대 재배 농장절굿대떡옥의 절굿대 재배 농장

어르신들 사이에서 최고의 떡으로 평가되었던 나주제비쑥떡과 절굿대떡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제비쑥떡의 재료인 떡쑥과 절굿대떡의 재료 식물인 절굿대의 채취가 어려워진 것이 큰 원인이었다.

잊혀져 가던 나주 전통떡을 되살려 낸 것은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박사, ‘나주떡보’의 황종환 대표, ‘절굿대떡옥’의 김화수 대표이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잊지 못하는 찰지고 맛있는 나주 전통떡을 다시 맛 볼 수 있게 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떡으로 개발하자는데 의기투합했다. 떡 개발은 최적 재료 비율의 도출, 과거에 떡의 감미제로 이용된 사카린 및 설탕 대신 나주산 배즙의 활용 등에 의해 맛과 품질 향상에 성공했다.

야생 식물의 채취에 의존했던 떡쑥의 재배화도 성공했고, 절굿대도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어 재료식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하였다.

나주제비쑥떡과 절굿대떡이 맛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잇따른 언론취재에 의해 홍보가 되면서 소비도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나주제비쑥떡과 절굿대떡은 이처럼 특산품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음에 따라 나주 전통떡 문화의 복원과 발전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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