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및 이용 형태, 자율주행차 인식도 등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10명 가운데 6명(62.9%)이 자율주행차 개념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70% 가량이 가격, 법 및 제도, 윤리 등의 문제보다 ‘안전’을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돌발 또는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이에 따른 이용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핵심 과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자율주행차와 함께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친환경차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학생 중 32%가 전기차를 선택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선호도가 10%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는 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최근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학생 기자단인 모비스 통신원이 지난 달 중순부터 일주일간 전국 28개 학교를 돌며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잠재적인 자동차 소비 계층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인식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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