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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 반납 ‘초읽기’

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 특허 반납 ‘초읽기’

등록 2017.07.03 08:24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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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가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지난 3월15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매출 하락과 임대료 부담에 큰 부담을 느낀 게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2일 머니투데이 보도와 관계자 확인을 종합하면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공항공사에 면세점 특허 반납 의사를 전달했으며 현재 서면 동의까지 받은 상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계약해지 합의가 맞다. 그런데 아직 내부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공시 전이라는 측면도 있다”면서 “조만간 확정 사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의 특허 기간은 오는 2019년 4월까지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14년 제주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에서 사업권을 따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다만 이번 면세점 특허 반납 합의가 이뤄질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신규업체가 선정되고 관세청 특허권 반납 절차가 마무리되면 영업이 올해 안으로 조기 중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3층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은 화장품과 패션잡화 등을 취급해 왔다. 연간 임대료는 240억원이며 입찰 당시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점 초기 흑자 이후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며 지난 4~5월간 월 매출액은 20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사업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788억원에 영업적자 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늘었지만 적자폭은 3배 이상 상승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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