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머신러닝 캠프는 텐서플로 코리아(TensorFlow KR) 사용자 모임을 비롯해 카카오, 구글, 제주특별자치도, 국립제주대학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혁신 지향 개발자 커뮤니티와 국내외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독일, 홍콩, 터키, 헝가리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20명의 개발자가 633명의 지원자 중 사전 선발돼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캠프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텐서플로를 이용한 실제 딥러닝 모델 트레이닝을 통해 음성인식, 기계번역, 이미지 생성·분석 등 머신러닝 분야의 다양한 개별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한다. 또 참가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유명 연구자의 멘토링과 세미나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캠프 마지막 주에는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는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개발된 모든 코드는 오픈 소스코드 사이트 깃허브(GitHub)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캠프의 참가자에게는 숙박, 항공 등 경비가 지원되며 머신러닝 개발에 필요한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도 함께 제공된다.
오는 10일에는 캠프 참가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머신러닝 석학,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머신러닝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머신러닝 컨퍼런스에는 구글의 대규모 신경 네트워크와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구글 브레인을 이끌고 있는 제프 딘 시니어 펠로우와 구글 브레인 내에서 텐서플로 팀을 이끌고 있는 라잣 몬가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한다.
이밖에 조경현 뉴욕대 교수와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 겸 구글 브레인팀 방문 과학자, 임재환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경기대학교의 최예림 교수 등 머신러닝 학계의 유명 석학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모집은 온오프믹스에서 진행한다.
오는 11일과 25일에는 머신러닝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머신러닝 학습 캠프가 열린다. 머신러닝 학습 캠프에는 AI에 관심이 있는 일반 대중들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참가자모집은 온오프믹스를 통해 진행한다.
이번 멘토단장을 맡고 있는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AI 연구 총괄은 “캠프 참가자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과 경험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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