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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다시 공휴일로”···국민 10명 중 8명 찬성

“제헌절, 다시 공휴일로”···국민 10명 중 8명 찬성

등록 2017.07.17 10:55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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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제공=리얼미터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8명 가량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4%가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찬성하고 반대 여론은 16.3%로 드러났다고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응답자의 47.5%는 재지정을 ‘매우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은 6.9%로 나타났다.

제헌절은 1949년 10월 1일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됐고, 1950년부터 2007년까지 공휴일이었으나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황주홍 의원은 제헌절 공휴일 지정촉구 결의안도 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헌법의 제정을 기념하고 그것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날이다”며 “공휴일 재지정을 통해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19명에게 연락한 결과 508명이 응답해 응답률 4.5%를 기록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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