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내달 뉴욕서 공개···글로벌 초청장 발송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 강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듀얼카메라·빅스비 탑재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21일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가로로 놓인 스마트폰 형태의 배경 안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영문이 적혀 있으며, 그 아래에 파란색의 S펜이 그려져 있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쓰이는 펜 모양 입력도구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열린다. 아모리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복합 전시·공연장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참가자 규모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갤럭시S8 언팩과 비슷한 2천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시각은 현지시간 2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4일 0시)이며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스마트폰을 더 크게 이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최상의 멀티태스킹 기기 등장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갤럭시 신제품은 한계를 넘어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8이 지난해 가을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리콜 된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매체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상반기 공개한 갤럭시S8시리즈에 처음 도입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그래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도 탑재된다.

또 대화면 패블릿 정체성을 보여주듯 6.3∼6.4인치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의 3840×2160 화소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가 전작 갤럭시노트7(5.7인치)는 물론이고 갤럭시S8플러스(6.1인치)보다도 더 크다.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은 성능면에서 진화 할 것으로 보인다. S펜 자체에 내장 스피커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