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법률 전문지 ‘내셔널 로 저널’은 현지시간 25일 이방카가 자신을 방어할 형사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민주당 의원 22명이 연방수사국(FBI)에 서한을 통해 이방카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후에 나온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FBI에게 이방카가 무급 보좌관으로 백악관에 합류하기 위해 기밀취급권을 신청할 때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러시아 인사 접촉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방카가 남편과 러시아 인사의 접촉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면 이는 위법 행위라는 것이다.
‘내셔널 로 저널’은 이방카가 워싱턴DC의 로펌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의 애비 로스웰을 형사 변호사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로스웰과 함께 ‘이해 상충’ 관련 자문을 해온 제이미 고레릭까지 2명의 변호사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방카 부부의 변호를 전담한다.
한편 쿠슈너 선임고문은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미국 대선과 정권인수 기간에 러시아 측 인사를 4차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일 국회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개최된 비공개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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