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저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ARF 환영 만찬 당시 대기실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강 장관은 리 외무상에게 한국의 ‘베를린 구상’과 후속조치 차원의 대북 제안에 대해 북측이 아직까지 아무런 호응이 없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이에 대해 “남측이 미국과 공조해 대북 압박을 실시하는 상황에서의 그러한 대북 제안은 진정성이 결여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강 장관은 우리 측 제의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하고 북측의 호응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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