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7일 “지난 5일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한 것에 대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8월말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물샐틈없는 양국 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한 것은 국민께서도 매우 든든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력도발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즉시 우리 정부가 내민 대화의 손길을 잡고 국제사회로 회군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입장은 달랐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는 양국이 북의 군사 도발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 대해 공감하고 안보불안을 불식시켰다고 한다”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하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정부는 최근 대북 압박수단으로 강력한 효과가 입증된 대북 전단살포 중단을 지시했느니, 검토만 했느니 하며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대화는 북이 감내할 수 없는 압박의 결과이지 비굴한 간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와 같이 대북 압박 효과가 입증된 수단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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