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를 위한 임금단체협상 교섭 중지 신청을 했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과 격려금 인상 폭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으며 사측이 2차례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부산지노위는 보통 10일 뒤 조정 중지나 교섭 재개를 결정하게 된다. 조정 중지가 받아들여지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노조는 오는 10∼11일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관련 찬반투표를 미리 진행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2차례 부결되기도 했지만 끝내 무분규로 타결돼 올해도 파업으로는 치닫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따른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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