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정식으로 임명한 주요 고위 인사 중 사퇴한 인물은 박 본부장이 처음이다. 낙마한 공직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번째다.
박 본부장은 7일 임명이 발표된 후 ‘황우석 사태’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과학기술계와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2004년 1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노무현 정부의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맡으면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또 보좌관 재직 당시 실제 연구 기여 없이 황 전 교수가 2004년 낸 사이언스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점, 황 전 교수로부터 전공과 무관한 연구과제 2개를 위탁받으면서 정부지원금 2억5000만 원을 받은 점도 논란이 컸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