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사거리∼연지아트홀 구간 명품 간판 정비, 경관 개선
정읍시는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2억500만원에 시비 2억500만원을 더한 총 4억1000만원을 투입해 정읍 터미널에서 연지아트홀에 이르는 540m 구간 100여개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이에 앞선 올해 초 전북도 공모사업에서 정읍역~정읍터미널 구간 간판개선(50여개) 사업이 선정돼 2억원을 확보 한 바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북도와 행안부 주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 정읍역에서 연지아트홀(750m) 구간 내 150여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이 사업 구간은 ‘연지아트홀 걸어가는 길’간판개선 시범사업 지구이다. 시는 구간 내 노후되고 난립해 있는 간판을 미적으로 아름답고 시각적으로도 돋보이는 명품 간판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간판을 일정한 높낮이로 맞추고 일대의 역사와 문화, 업소별 특성을 간판의 서체와 색채에 담아 새롭게 꾸며,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나아가 옛 도심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정읍시는 간판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재생대학 교육을 통해 연지 상가 상인회의 역량 강화를 높이고 자생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옥외 광고물 정비 시범구역 지정과 함께 1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구간 내 상점주와 건물주들의 동의서를 받는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왔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사업 추진 시 지역주민과 점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간판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되고 불량한 간판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 건물과 업종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하여 거리경관을 개선하고 선진 간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거리에 유쾌함과 즐거움을 불어 넣음으로써 옛 도심이 활력을 찾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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