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기초단체장 공약평가 우수등급 이어 경진대회서도 최우수상 청년문제 해소분야, 가업2세 중심 '강진청춘어람’ 사례 평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청년지방자치, 혁신과 지방분권’을 주제로 10일까지 이틀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9회째인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청년 문제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와 관련해 전국에서 325개 사례가 접수됐다. 이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2개 사례를 놓고 2차 현장 발표를 통해 최종 점수를 합산, 최우수사례와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강진군은 청년이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민선 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가업 2세 중심 강진 청춘어람 프로젝트’사례를 응모해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현장 발표에 나선 청년 가업2세 최상훈(50), 박정웅(39), 김지용(34), 노두섭(32)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은 물론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강진 청춘어람 프로젝트는 청년층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놓고, 강진군민자치대학과 귀농사관학교 등을 통해 청년 인재와 청년 농부를 양성하며, 가업2세들이 명품가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젊은 강진 만들기를 위해 읍면의 청년회를 정비해 청춘어람이라는 청년연합회를 결성했다. 11개 읍면에서 612명이 참여해 지난 2015년 2월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창립 발대식을 갖고 청년층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청년의 꿈을 키우는 강진군민자치대학은 2015년에 9개 과정에 555명, 2016년에 10개 과정에 707명이 수강했으며, 올해는 11개 과정에 792명이 참여하고 있다.
농업 CEO 과정과 농산물마케팅과정 등 녹색문화대학은 농업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고 있다. 푸소체험과정은 농박으로, 음식대학은 자격증 취득과 창업으로, 감성여행대학은 문화관광해설사 등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명품가업 2세 육성을 위해‘청년층 활성화 및 가업승계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일본 가업2세 성공사례 견학과 워크숍,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은 농업분야는 가업 2세 모임인‘나아농’과‘나와 아버지는 농부입니다’란 동아리를, 서비스분야는 ‘강이회’란 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군의 핵심 산업인 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바로미터인 서비스산업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어 2017년 강진 방문의 해 성공과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가업 2세 육성과 청년층 활성화 정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를 선도하고 있다”며“앞으로 청년 주거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희망이 샘솟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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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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