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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북한 특사 파견 할 수도···전쟁은 없다”

[文대통령 취임 100일] 문재인 “북한 특사 파견 할 수도···전쟁은 없다”

등록 2017.08.17 12:06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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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100일 기자간담회의 첫 주제는 안보였다. 한반도의 불안감이 더해지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했다.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국은 강도 높은 재제를 통해서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강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의 군사행동을 지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미국과 트럼프도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한국과 상의하겠다고 이미 합의 한 바 있다”며 “그래서 전쟁은 없다는 것을 안심하고 믿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드라인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제해서 무기화 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 점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대북제재를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특사를 파견할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는 “남북간의 대화가 재게 돼야 한다”며 “그것에 대해 우리가 조급할 필요가 없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았다.

문 대통령은 “대화 자체는 목적으로 둘 수는 없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여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고, 대화가 결실이 있어야 한다는 담보가 있어야 한다”며 “대화가 갖춰진다면, 그때는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충분히 고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외신기자는 한국과 미국이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재제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고 협상의 테이블에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은 한국과 미국이 같다”며 “충분히 합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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