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509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81억원으로 5%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당초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액 미달의 경우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속한 씬 글래스(Thin Glass)의 실적 부진과 반도체 소재의 물량 증가가 예상보다 지연된 데에 따른 것이다.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는 연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중경법인과 솔브레인맴시스의 적자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솔브레인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 15% 상승한 1994억원과 287억원이다. 고객사의 반도체 신규 라인이 6월부터 본격화되며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라인 셋업으로 올 상반기 예상보다 공급 물량 반영이 미미했지만 증설 분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소재가 견인하는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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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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