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 2분기(4~6월) 고객(회원)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2.2건으로 전년 동기 2.11건에 비해 0.09건(4.27%) 증가했다.
이는 7개 주요 카드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환산 민원 건수가 2건을 웃도는 곳은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자체민원은 중복, 반복, 단순 질의성 민원을, 대외민원은 중복, 반복 민원을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민원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나카드는 이 기간 체크카드 민원이 0.26건에서 0.21건으로 0.05건(19.23%) 줄었으나, 신용카드 민원은 4.13건에서 4.38건으로 0.25건(6.05%) 늘었다.
하나카드는 자산 기준 업계 최하위사임에도 불구하고, 회원 수를 배제한 전체 민원 건수가 1위사 신한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 2분기 카드사별 전체 민원 건수는 신한카드(246건), 하나카드(243건), KB국민카드(222건), 롯데카드(152건), 현대카드(145건), 삼성카드(143건), 우리카드(126건) 순으로 많았다.
우리카드 역시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0.94건으로 1.03건으로 0.09건(9.57%) 증가했지만, 업계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나머지 상위 5개 카드사의 경우 환산 민원 건수가 최대 10% 가까이 감소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는 1.24건에서 1.12건으로 0.12건(9.68%) 민원 건수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삼성카드는 1.42건에서 1.32건으로 0.1건(7.04%), 롯데카드는 1.81건에서 1.69건으로 0.12건(6.63%) 줄었다. 국민카드는 1.2건에서 1.18건으로 0.02건(1.67%) 감소했고, 현대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1.96건의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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