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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가능성↓···큰 영향은 없어”

유진투자증권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가능성↓···큰 영향은 없어”

등록 2017.08.25 08:3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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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도시바 메모리(TMC, Thshiba Memory Corp.) 인수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24일 사내 이사회를 열고 TMC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웨스턴디지털(WD) 진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래는 지난 6월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6월 28일 도시바 주주총회 이전에 주식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까지 매각을 클로징 한다는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우선협상대상자를 미국 WD 진영으로 교체하고 8월말가지 최종 합의를 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제 입찰 관례를 무시하고 도시바가 매각대상자를 교체한 것은 WD의 소송에 따라 8월 안에 매각을 마무리 하기 위해 도시바 채권단이 변수를 피하고자 한 점, TMC 매각을 담당하던 경제산업성 고위 간부의 교체, 일본 언론에 의한 한국으로의 반도체 기술 유출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SK하이닉스의 TMC 지분 인수는 힘들어진 듯”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TMC 지분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WD이 TMC를 가져가는 것이라면 그나마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며 “도시바와 WD 임직원들간 감정적 갈등으로 인해 과연 부담이 될만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인가가 의문스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부 아쉬운 부분은 있겠으나,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업황이나 구도가 더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황은 당초 예상보다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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