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연구원은 “최근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도시바는 웨스턴 디지털이 포함된 미국과 일본 영합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NAND 시장에서 도시바와 웨스턴의 합산 점유율은 35% 내외로 1위 공급사인 삼성전자 점유율과 유사한 수준이나 삼성전자의 3D-NAND 생산비율이 50% 이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시바·웨스턴이 삼성전자의 지위를 위협하거나 전체 NAND 시장의 판도를 급격하게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던 다수의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최근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며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49%로 높아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DRAM 업황은 컨센서스 대비 호조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투자자의 반응과 DRAM 업황 호조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면 미국과 일본 연합이 도시바를 인수하더라도 이와 별개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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