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 29일 오전 이집트 경찰이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베니수에프주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형 버스 1대가 다리를 건너던 중 트럭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 버스는 충돌 여파로 뒤집힌 채 다리 아래 나일강으로 추락했다.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4명이 사망했고 4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최소 3명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고 당시 이 버스는 승객 62명을 태우고 카이로에서 출발해 남부 도시 민야로 가던 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집트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통 신호등 부족, 교통 법규 미준수, 난폭 운전, 과속 등으로 매년 1만3000명~2만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집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약 1만4000명이 숨졌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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