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기업 세원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1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5200~62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57억원 규모다. 다음 달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2~13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현대차투자증권이다.
세원은 47년 업력의 전문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어컨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자동차 공조시스템 관련 핵심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인 한온시스템을 비롯해 국내외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8.2%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424억원(총액기준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률 또한 7.2%를 기록하는 등 수익 창출 능력까지 입증된 기업이다”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 상반기까지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철 세원 대표는 “회사의 성장성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해외공장 설립을 위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결심했다”며 ”공조시스템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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