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5175만3820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전체의 14.02%인 725만7288명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광역 시·도별로 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곳은 전라남도(21.4%)가 유일하다.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14.1%), 경상남도(14.7%), 전라북도(18.8%), 경상북도(18.8%) 등을 포함한 8곳이다.
7% 이상∼14% 미만인 지역은 세종(9.7%), 울산(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13.8%) 등 8곳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미만인 광역 시·도는 없다.
범위를 시·군·구로 좁히면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군위(36.6%), 경남 합천(36.4%) 등 93곳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이다.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59곳, 7% 이상∼14% 미만인 곳은 73곳, 7% 미만은 울산 북구(6.9%) 단 한 곳뿐이다.
시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 구미(7.8%), 가장 높은 곳은 전북 김제(28.8%)다. 군 단위에서 그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달성(11.1%),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38.1%)이다.
구 지역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 북구(6.9%),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동구(23.4%)다. 군 지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곳은 전체 82곳 중 71곳(86.6%)으로 시나 구 지역보다 높다.
지난 8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한 달 전보다 8872명(0.02%)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125만7149명(99.04%), 거주 불명자는 44만2464명(0.86%), 재외국민은 5만4207명(0.1%)이다.
주민등록 세대 수는 2151만4559세대다. 지난 7월 말보다 3만2340세대 증가했다. 가구당 인구는 2.41명이다. 한 달 전보다 인구가 늘어난 광역 시·도는 경기 등 8개, 줄어든 곳은 서울을 포함한 9개 시도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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