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셰이크 사바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핵 해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인 루트로 가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군사행동은 옵션(선택지)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행동이 불가피하냐”고 물은 뒤 “불가피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자답해, 선뜻 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날 기자들에게는 “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이라며 “분명히 그것은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과거 정부와 달리 협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년간 역대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 대화, 또 대화했지만, 북한은 합의 다음 날 곧바로 핵 개발을 계속했다”며 “북한은 나쁘게 행동하고 있으며, 그것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할 다른 뭔가가 있다면 좋을 텐데”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cardi_ava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