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지질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 42분 남섬 세던에서 북동쪽으로 30km 떨어진 쿡 해협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로 측정됐다.
지진 직후 지오넷 사이트에 진동을 느꼈다고 보고한 사람이 3400여 명에 달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1로 발표했다. 진앙은 뉴질랜드 북섬의 남단 웰링턴에서 44㎞ 떨어진 곳으로 측정됐다.
현지언론들은 웰링턴에서 적지 않은 이들이 진동을 느끼고 당국의 지침에 따라 급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웰링턴 지역의 열차는 지진으로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지진 피해는 추가로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3분에는 뉴질랜드 남섬 남단 남서쪽 585km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도 지난 현지시간 19일 오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와 멕시코는 대륙판과 해양판의 마찰로 지진, 화산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로 불리는 길이 4만여㎞의 환태평양조산대 위에 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cardi_ava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