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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친형 “동생 딸 사망 관련 20년 의혹 경찰에 말했다”

김광석 친형 “동생 딸 사망 관련 20년 의혹 경찰에 말했다”

등록 2017.09.28 13:46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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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고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가수 고 김광석씨의 형 광복씨가 김광석씨의 딸 김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한 지난 20년 동안의 의혹을 경찰에 말했다고 밝혔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27일 오후 9시 5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고발인 자격으로 8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와 “그동안 의혹으로 남아있던, 20년 동안의 의혹을 말하느라 늦었다”며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김 씨는 ‘서씨의 말 중 가장 큰 거짓’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바로 말할 수 없지만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서 씨가 가진 저작권을 가져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작권 때문에 고발한 것은 아니고 광석이가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는 그것 때문에 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취재진 앞에서 서씨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고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분(서 씨)이 하는 말이 사실과 너무나 다른 거짓이 많다”며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조카인 서연 양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광석이 죽고 나서 미국에 3년 떨어져 있었는데 혼자 얼마나 외로웠겠나”고 밝혔다.

서연 양과 왕래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서씨가 보기 싫어 멀리했을 뿐 서연 양이 싫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연 양의 사망 소식을 미리 알았다면 소송 등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서씨가 부검 소견서나 서류를 공개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중이므로 수사기관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검찰에 ‘동생의 아내 서씨가 딸 서연 양을 사망하게 했고, 딸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고발장을 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광역수사대는 28일 오후 2시에는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을 서씨에 대한 유기치사와 사기사건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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