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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맞수’ 롯데-NC 내일 준PO 1차전···린드블럼-해커 맞대결

‘낙동강 맞수’ 롯데-NC 내일 준PO 1차전···린드블럼-해커 맞대결

등록 2017.10.07 15:2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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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쉬 린드블럼(왼쪽),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 사진=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쉬 린드블럼(왼쪽),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 사진=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2017시즌 가을야구의 두 번째 무대인 준플레이오프에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오는 8일부터 맞붙는 가운데 첫 경기의 선발투수로 양 팀의 외국인 투수가 출격하게 됐다.

롯데와 NC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부산 사직동 사직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갖고 출전 각오 등을 밝혔다. 조원우 롯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조쉬 린드블럼과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린동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린드블럼은 올해 7월 닉 애디튼(방출)의 대체 선수로 미국에서 돌아와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거두며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NC 창단 첫 해부터 에이스로 활약 중인 해커는 시즌 중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한 차례 빠졌음에도 26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NC에서의 5번째 시즌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상대팀을 맞아 승리를 거두지는 못 했지만 투구 성적은 나쁘지 않다. 린드블럼은 NC전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해커는 롯데전 2경기에서 1패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74로 괜찮은 편이다.

롯데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낮아보였으나 후반기 약진을 거듭하며 80승 2무 62패로 페넌트레이스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반면 전반기 2위였던 NC는 후반기 일시적 부진을 겪다 79승 3무 62패로 페넌트레이스 4위에 올랐다.

NC는 지난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페넌트레이스 5위 SK 와이번스를 10-5로 제치면서 손쉽게 부산행 티켓을 따냈다.

롯데와 NC는 오는 8일과 9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르고 11일과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3·4차전을 치른다.

만약 4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롯데의 홈인 부산으로 다시 이동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는 총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페넌트레이스 2위 두산 베어스와 일전을 치르게 된다.

롯데와 NC는 각각 부산광역시와 경남 창원시에 연고를 둔 구단으로 서로 간의 맞수 의식이 강력하다. 서로 이웃도시인 부산과 창원 모두 야구사랑이 남다른 지역인데다 경기장 간 이동시간이 1시간 남짓밖에 되지 않고 NC 창단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사연이 많은 관계다.

이 때문에 양 팀의 경기는 일찌감치 입장권 예매분이 판매 시작 이후 1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오는 8일 오후 1시 50분부터 전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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