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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픽스 소폭 상승···주담대 금리 오른다

9월 코픽스 소폭 상승···주담대 금리 오른다

등록 2017.10.16 17:27

수정 2017.10.17 15:0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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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9월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소폭 인상됐다. 이에 따라 주담대 금리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 금리 현황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52%, 잔액 기준 1.61%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한 달전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상승 등으로 인해 상승했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조달한 저금리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 금리는 1.29~1.31%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9월 13일 1.29%로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주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9월 27일에는 0.02% 상승해 1.31%가 됐다가 지난 12일에는 다시 0.02%포인트 떨어져 1.29%가 됐다.

코픽스 금리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주택부금, 양도성 예금증서(CD) 등의 수신 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것으로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점이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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