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미국 400대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890억달러(100조8000억 원)으로 1위다.
아마존을 이끄는 제프 베저스가 815억달러(92조3000억원)로 2위다. 베저스는 지난 7월말 게이츠를 제치고 한때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2일 주식 시장 종가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780억달러(88조3000억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710억달러(80조4000억원)로 각각 3위, 4위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부호를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1~5위권은 대체로 세계 최고의 부호 리스트와도 동일하다. 다만, 패션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저커버그와 4~5위권을 다툰다.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590억달러), 석유재벌인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각 485억달러),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468억달러), 구글 공동창업주인 래리 페이지(446억달러)·세르게이 브린(434억달러)이 10위권이다.
포브스는 지난 1982년부터 매년 미국 400대 부호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증시 활황에 힘입어 부호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400대 부호의 자산을 합한 액수는 2조7000억달러(3058조 원)로 1년 새 3000억 달러 늘었다. 400대 부호의 평균 자산은 60억 달러에서 67억 달러로 증가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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