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704억1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4301억8500만달러) 가운데 16.4%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당당히 1등이다.
반도체는 1990년 처음 수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1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00년의 15.1%다.
올들어 3분기까지 기록한 반도체 수출 비중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수출액, 점유율 등에서 사상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슈퍼호황이 올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수출 비중이 20%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슈퍼호항이 한층 꺾을 경우 한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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