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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1~3분기 누적 순익 1조5410억원 시현

하나금융그룹, 1~3분기 누적 순익 1조5410억원 시현

등록 2017.10.27 17:3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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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지난해 성과 넘어서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덕분

하나금융그룹이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덕분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 성과를 3분기 만에 경신하며 호실적 국면을 이어갔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에만 5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된 1조541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4.3% 늘어난 것이며 2분기에 이어 누적 기준 최근 5년간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기록했던 연간 순이익을 9개월 만에 돌파하게 됐다.

3분기 이자이익은 2분기보다 3.5% 늘어난 1조3017억원, 수수료이익은 2분기보다 4.2% 증가한 5172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매매익, 외환 매매익 등이 고르게 늘어나면서 2분기보다 122.6% 늘어난 1416억원을 기록했다 .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성과급 지급 방식 체계화로 인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2분기보다 8.6% 증가했으나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연간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2조785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과 핵심 저금리성 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2bp 상승한 1.94%를 나타냈다.

그룹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3%로 2분기보다 7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1%로 2분기보다 5bp 개선됐다. 특히 연체율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룹의 주력사인 KEB하나은행은 올 3분기에만 5144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하면서 1조5132억원의 연간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 2015년 통합 은행 출범 이후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속적 통합 시너지 효과 덕분에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3727억원)을 넘어섰다.

KEB하나은행의 3분기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2분기보다 5.4% 증가한 1조4411 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분기보다 30.9% 증가한 2220억원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0% 증가한 97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와 IB 관련 수수료 등의 증가 덕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증가한 92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냈다.

아울러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은 각각 690억원, 154억원, 11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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