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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 “동료 희생 딛고 지명돼 가슴이 무겁다”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 “동료 희생 딛고 지명돼 가슴이 무겁다”

등록 2017.10.27 21:10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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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지명된 이진성 헌법재판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퇴근을 하기 위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제공)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지명된 이진성 헌법재판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퇴근을 하기 위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제공)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성 헌법재판관이 27일 “헌법재판관의 사명은 국민의 이름으로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퇴근길에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동료의 희생을 딛고 지명을 받게 돼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도 전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점심 무렵 청와대로부터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1983년 임용된 이래 30년 가까이 법관으로 근무했으며, 2012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이 후보자의 재판관 임기는 내년 9월 19일까지로, 재판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소장직을 맡게 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일원, 안창호 재판관도 같은 날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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