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판관은 “퇴근길에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동료의 희생을 딛고 지명을 받게 돼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도 전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점심 무렵 청와대로부터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1983년 임용된 이래 30년 가까이 법관으로 근무했으며, 2012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이 후보자의 재판관 임기는 내년 9월 19일까지로, 재판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소장직을 맡게 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일원, 안창호 재판관도 같은 날 임기가 종료된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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